최종석 라메디텍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바이오 리더스 클럽'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2023.5.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레이저 기술 전문기업인 라메디텍은 기술 확장성을 기반으로 치료 및 미용 레이저의 적응증 확대와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기업발표(IR)를 통해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를 필두로 한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레이저는 단일 파장으로 구성돼 파장별로 효과가 달라 치료 및 미용 목적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일례로 308㎜의 파장은 항염증 및 면역조절 기능에, 2940㎜의 파장은 피부 박피 등에 쓰인다.
라메디텍은 레이저를 최소화해 기존 의료기술에 접목한다. 손가락 한두 마디 크기의 발진기로 고출력 레이저를 쏘는 기술을 가졌다.
최 대표는 "당뇨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바늘과 손끝을 찌르는 혈액 채취를 반복한다. 굳은살 등 미용 문제와 감염 위험이 발생하는데, 레이저 채혈기는 이를 해결할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과거에도 해외에 유사한 제품이 있었으나 비싸고 큰 데다 성능도 떨어져 주목받지 못했다. 핸디레이 계열 제품은 채혈 성공률이 100%에 달하며, 크기도 한 손에 쥘 정도로 경량화했다.
핸디레이는 바늘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한다. 바늘 채혈기와 달리 레이저로 사용하기 때문에 2차 감염 예방, 굳은살 생성 억제, 낮은 통증, 심리적 공포 경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3등급 의료기기이자 개인 및 소형 클리닉 전용인 핸디레이(HandyRay·LMT-3000)와 병원·의료기관 전용 전문가용 핸디레이 프로(HandyRay-Pro·LMT-5000)가 회사 주력 제품이다.
올 초 핸디레이는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신생아 채혈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저출산 시대에 요구되는 신의료기술로도 주목된다.
최 대표는 "몸집이 작은 신생아일수록 레이저 채혈기가 필요하다. 임상 결과로도 입증됐다"며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메디텍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 혁신상 수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핸디레이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 레이저 시장, 뷰티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에 수백 개의 홀을 만들어 기능성 화장품이 잘 스며들도록 돕는 제품도 개발했다. 피부관리실 등에서 쓰일 수 있다. 관련 기술을 응용해 반려동물 시장에도 뛰어들겠다는 생각이다.
장기적으로는 통증 없이 레이저로 약물을 몸속에 주입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레이저 약물 주입 기술을 확보하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정부나 산업계에서 당사 같은 작은 벤처, 혁신 기업에 도움을 준다면 글로벌 기업처럼 빠르게 성장해 세계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이저 기술 전문기업인 라메디텍은 기술 확장성을 기반으로 치료 및 미용 레이저의 적응증 확대와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뉴스1 바이오리더스클럽' 기업발표(IR)를 통해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를 필두로 한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레이저는 단일 파장으로 구성돼 파장별로 효과가 달라 치료 및 미용 목적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일례로 308㎜의 파장은 항염증 및 면역조절 기능에, 2940㎜의 파장은 피부 박피 등에 쓰인다.
라메디텍은 레이저를 최소화해 기존 의료기술에 접목한다. 손가락 한두 마디 크기의 발진기로 고출력 레이저를 쏘는 기술을 가졌다.
최 대표는 "당뇨병 환자는 주기적으로 바늘과 손끝을 찌르는 혈액 채취를 반복한다. 굳은살 등 미용 문제와 감염 위험이 발생하는데, 레이저 채혈기는 이를 해결할 방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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